손흥민이 또 골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손또골’이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고 MOM(Man Of the Match)에 등극하는 한편,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도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18-19 시즌 EPL 25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 덕분에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 경기로 승점 57점을 기록, 승점 56의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38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이를 골로 연결시켰다. 시즌 14호골, 리그 10호골이다.
경기 후 토트넘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 MOM에 등극한 손흥민의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매체도 높게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그를 그리워했던 이유를 증명해 보였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으로 해리 케인에 대한 그리움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의 이번 골로 토트넘은 EPL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EPL 출범 이후 ‘무승부 없는 최다 경기’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28경기 연속 무승부가 없는 팀이었다. 이는 10-11시즌 막판과 11-12시즌 초반까지 무승부가 없었던 볼턴 원더러스(6승22패)와 동률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토트넘은 29경기 동안(22승 7패) 무승부가 없는 최다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 현재 EPL에서 무승부가 없는 팀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