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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중 스트립바 방문' 의혹에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또 입장을 밝혔다

처음 제보를 한 가이드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도 한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혔다.

ⓒ뉴스1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 뉴욕 공무 연수 중 일행과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현지 가이드의 주장에 대해 ”야당 의원을 표적삼은 음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여행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대니얼 조씨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 의원 등이) 첫째날 맨해튼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32가쪽 코리아타운 맨해튼으로 돌려서 33가에 있는 ‘파라다이스’라는 스트립바에 갔다”며 ”전형적인 미국 스트립바였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무희들이 춤추는 주변에 앉아서 술을 시켜먹는 곳”이라고 전했다.

조씨는 ”개인적으로 어느 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가장 큰 목적은 예천군 군의원 사건이 일어난 것을 보면서, 그 가이드했던 분에 대한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CBS 보도에 대해 제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당시 가이드 대니얼 조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대니얼 조, 한국명 조경희씨에 대해 충격적 제보가 들어왔다”라며 ”조경희는 2017년 4월27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을 받았는데 임명장 번호는 ’2017-대선-6661호였다.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도 임명됐다”고 전했다. 조씨가 민주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도 한 민주당 지지자라는 것이다.

이어 ”본인 표현대로라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인사들의 미국일정 가이드 생활을 해오면서 다른 현역의원들에 대한 추태를 보았다고 언급하면서도 오직 최 의원만을 문제삼는 것은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며 ”이 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최 의원은 ”조씨는 식사 후 차로 해당 주점까지 이동했다고 주장하지만, 저희 일행은 이른 저녁에 ‘상하이몽’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도보로 약 2~3분 거리인 해당 주점까지 걸어갔다”며 ”뉴욕 맨해튼에서 술을 파는 곳에서는 옷을 다 벗는 스트립쇼를 할 수 없다고 한다. 명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 곳은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실 수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의원은 ”조씨는 우리 일행이 국민세금으로 술집에서 사용한 것처럼 표현을 했지만, 당일 계산은 사비로 나눠냈으며 공금은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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