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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밴드 스파이에어 '일본해' 표기에 사과했다가 일본에서 비난 폭주

"이런 지도를 업로드 하다니 스파이에어 우익이냐"

지도를 올릴 때는 어떤 지도인지 잘 살펴야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은혼‘의 테마곡 중 하나인 ‘사무라이 하트‘로 국내에서도 유명한밴드 ‘스파이에어’가 지도를 한 장 올렸다가 사과를 하고도 비난을 받았다. 

밴드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이케(IKE)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세계지도 사진을 올렸다가 한국 팬들로부터 쏟아지는 질타를 받았다. 

일본에 한국 소식을 전하는 와우코리아에 따르면 지금은 지워진 게시글에 ”동해가 일본해로 되어 있다”, ”이런 지도를 업로드 하다니 스파이에어 우익이냐”는 등의 비판이 올라왔다. 

ⓒ이케 인스타그램(Instagram/IKE)

28일 이케는 지도 사진을 내리고 한국의 팬들에게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사진은 독일의 호텔에서 본 세계지도를 제가 촬영한 것입니다”라며 ”한국의 모든 분들에게 불쾌감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포스팅에 또 일본어로 비판의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일본해라고 인정하는데 왜 사과를 한 걸까”, ”일본에서는 일본해라고 부르는 게 당연하다”, ”원래 독일에 있던 지도인데”라는 댓글이 달렸다.

국제 해양 명칭 표준은 국제수로기구(IHO) 정한다. IHO가 펴내는 국제 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는 제3판이 나온 뒤 66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아. 지금의 상태로는 일본해로 되어 있으나, 올해 들어 ”동해(일본해) 표기 문제에 관해 한국과 협의하도록 일본에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리 정부는 ”동해가 역사적 정당성이 있는 명칭일 뿐 아니라 유럽 대륙 북쪽의 북해(North Sea)처럼 아시아 대륙의 동쪽 바다라는 뜻이어서 보편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20세기 이후 일본해가 널리 사용돼왔고 국제 규범이 병기를 권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02년부터 동해·일본해의 병기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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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동해 #일본해 #스파이에어 #은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