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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리둥절' 킹덤 본 외국인들 "저 멋진 모자는 대체 뭐지?"

  • 박세회
  • 입력 2019.01.31 12:39
  • 수정 2019.01.31 12:43
ⓒ넷플릭스

갓을 본 외국인들이 ”대체 저 멋진 모자는 뭐냐”며 궁금해 하고 있어 설명해 주고 싶은 욕망을 참을 수가 없다. 

트위터에 ‘킹덤‘(Kingdom)과 ‘모자’(hat)로 검색하면 수십 개의 포스팅이 펼쳐진다. 개중에는 심지어 나름의 분석을 시도한 사람도 있다.  

″넷플릭스 ‘킹덤’ 정말 완전 좋은데 최고는 역시나 모자” 

″한국 조선 시대의 좀비 드라마 킹덤을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데, 우리 영화에 나오는 모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대체 이 (다 다른) 모자들이 무슨 의미인지 알려줄 학자가 필요해.”

″킹덤 정말 오 마이 XX갓. 이런 모자는 본 적이 없어.” 

″킹덤 정말 꼭 봐야 함. 킹덤은 좀비와 진짜 멋진 모자에 관한 영화임. ”

특히 몇몇 사람들은 양반들이 왜 때와 장소에서 모자를 바꿔가며 쓰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고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조선시대 양반들은 집안에서 흑색 모자(킹덤에서 조학주 대감이 쓰는 정자관)를 쓰고 격식과 위엄을 드러냈다. 외출 때나 의례행사 등 의관을 갖추어야 할 때는 흑립(검은 갓)을 썼다. 관직자가 등청할 때는 사모를 썼으며, 내금위 등은 직급에 따라 모자가 다 달랐다. 관혼상제 때는 또 그에 따른 모자가 있었으니 조선은 모자의 나라였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여기 조선 시대 모자의 종류를 모은 샘플이 있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그림을 보면 흑립, 복건, 탕건, 사모, 정자관 등이 나름 구분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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