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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31일 10시 11분 KST

마라톤 경기 중 발견한 유기견을 안고 끝까지 완주한 마라토너(영상)

약 30km를 개를 안고 뛰었다.

켐지라 쿨롱사눈이란 43세의 태국여성은 지난 1월 20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전체 42.195km의 코스 가운데 약 10km 지점을 통과했을 때, 그녀는 작은 강아지를 보았다. 타이 방케이 독 종의 이 강아지는 마라톤 코스를 배회하는 중이었다. 달려오는 마라톤 참가자들에 놀란 듯 보였다고 한다. 쿨롱사눈은 이 개가 길을 잃었거나, 버려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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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RT’에 따르면, 클롱사눈은 강아지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그녀는 한 팔에 강아지를 안고 다시 달렸다. 다른 참가자들은 그녀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클롱사눈의 체력은 이 강아지 때문에 더 급격히 소모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강아지를 안고도 코스를 끝까지 완주했다.

″이 개는 길을 잃은 것 같았어요. 주변에는 집도 없었고, 다른 강아지도 없었죠. 마라토너 외에는 사람들도 없었어요.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개를 안고 뛰었습니다.”

경기 후 쿨롱사눈은 개의 주인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마라톤 경기 도중 만난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했다. 이미 그녀의 집에는 2마리의 개가 있었다고 한다. 가족이 된 강아지에게는 ‘촘부앙’(Chombueng)이란 이름이 생겼다. 강아지를 처음 만난 장소를 기념하기 위해 지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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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롱사눈은 개를 안고 뛰는 게 정말 힘든 일이었다고 인정했다. ”약 30km를 개를 안고 뛰는 건 정말 큰 도전이었어요. 일반적인 마라톤 경기보다 2배는 더 힘든 거 같아요. 하지만 개가 귀여워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쿨롱사눈과 촘부앙의 레이스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