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1월 30일 10시 09분 KST

황교안의 선거 사무실 호수는 박근혜의 수인번호와 같다

공교롭게도...

뉴스1

1월 29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선언식에서 화제가 된 건, 황교안 전 총리의 선거 사무실이었다. 사무실 인테리어가 아니라, 사무실 호수에서 떠오른 이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사무실 호수는 바로 ’503′이었다.

503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구속되면서 받은 수인번호이기도 하다. 아래는 지난 2017년 5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공판기일 재판에 출석할 때 착용한 수용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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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는 2018년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받은 수인번호 덕분에 또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는 716이다. 그런데 503과 716을 더하면 1219가 된다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기 이전 대통령 선거일은 12월 19일이었다.

그렇다면 황교안 전 총리는 자신의 선거 사무실 호수가 하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와 같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1월 30일, 연합뉴스는 황 전 총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도 사무실 호수가 질문으로 나왔다. ”선거 사무실 호수가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503′과 같은데...”라는 질문에 대해 황 전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수인번호까진 모른다.”

인터뷰에 따르면 황교안 전 총리는 총리 시절에도 최순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최순실이 호가호위하며 불법을 저지른 건 지금 인정된 것만 봐도 잘못”이지만, ”모든 공무원이 이를 몰랐던 것을 잘못이라 할 수는 없다”는 것. 그러면서 ”근거가 없거나 부족한 지라시 내용에 관심을 갖고 쫓아다니면 국정을 다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