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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 배우 판빙빙의 근황이 전해졌다

판빙빙은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 대표직을 사퇴하고, 주식을 처분했다.

ⓒMike Marsland via Getty Images

지난해 7월, 중국 배우 판빙빙은 갑자기 사라졌다. 처음에는 미국 망명설이 불거졌고, 다음으로는 납치설·사형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세계적인 스타의 행방불명에 루머가 끝없이 생산된 것이다. 3개월 가까이 지나서야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의 탈세 혐의를 공식 발표했고, 판빙빙은 145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판빙빙의 근황이 전해졌다. 29일 중국 경제지 동방부망에 따르면 판빙빙은 최근 ‘우시아이메이선 영화문화‘의 법정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 회사는 판빙빙의 어머니 장춘메이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사실상 판빙빙의 개인 회사였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 목적란‘에서 ‘대외 투자’ 항목을 삭제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런 방식으로 판빙빙이 ‘금융 관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판빙빙이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연예계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시나뉴스에 따르면 판빙빙은 남자친구인 배우 리천과 함께 만든 다른 기업인 ‘아이메이선기업관리자문’ 주식도 처분했다. 자산 가치는 한화 약 1222억 정도였으며, 판빙빙과 리천을 대신해 장춘메이와 황옌이 새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앞서 중국 CCTV 방송인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로 실제 출연료를 은닉했다고 주장했다. 판빙빙은 추이융위안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지만, 중국 세무당국은 유명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시작했고 판빙빙은 결국 세무당국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판빙빙은 웨이보를 통해 팬들에게 가끔 인사를 전할 뿐, 연예계 활동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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