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노인연령 기준 70세로 높이자' 주장에 절반 넘게 찬성했다(설문 결과)

현행 '65세' 유지 의견도 많았다

ⓒULTRA.F via Getty Images

노인연령 기준을 지금의 만 65세에서 만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노인연령 상향 조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18.9%, 찬성하는 편 37.0%) 응답은 55.9%로 집계됐다.

평균 수명 증가와 노인 복지비용의 상승에 따른 젊은 층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대(매우 반대 17.6%, 반대하는 편 23.4%) 응답도 과반에 가까운 41.0%로 나타났다.

노인일자리 대책이 미흡한 상황에서 노인연령 기준을 올릴 경우 만 66세부터 만 69세까지의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노인빈곤 문제가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ㅡ

모름·무응답은 3.1% 였다. 세부적으로는 거의 모든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특히 현 노인연령 기준에 해당하는 60대 이상(찬성 59.6% vs 반대 37.7%)에서 찬성이 모든 세대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양상이었고, 충청권,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54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노동 #노인 #복지 #노인연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