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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물거품 된 4강 진출, 한국 카타르에 0-1 패배

답답한 골 결정력,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꿈도 막혔다

ⓒ뉴스1

파울루 벤투의 한국 대표팀이 피파랭킹 93위의 카타르에 0-1로 패배하며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밤 10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34분 카타르의 아지즈 하팀에게 중거리 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전반적으로 답답한 경기였다. 최전방에 황의조를 배치하고 2선에 이청용-황인범-손흥민을 내세운 한국은 전반을 일방적으로 주도한 뒤 후반을 노렸으나 수 차례 이어진 골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후반 3분 한국은 황의조가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카타르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26분에도 좋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역시 골키퍼의 품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팀이 만든 결정적 장면은 후반 31분에 나왔다. 김진수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한 것이다.

한껏 달아오른 경기의 분위기가 차갑게 식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불과 3분 뒤인 34분 카타르의 하팀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이 빠르게 한국 골문 오른쪽을 꿰뚫었다. 

벤투 감독은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37분과 39분 지동원과 이승우를 연속으로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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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컵 #카타르 #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