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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 '어머니 채무 논란'에 대해 "씁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정환의 어머니에 빌려준 1억5천여만원을 20년 동안 돌려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 김현유
  • 입력 2019.01.25 14:24
  • 수정 2019.01.25 14:44
ⓒ뉴스1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어머니의 채무 논란에 ”씁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SBSfunE는 단독으로 안정환의 어머니에 1억5천여만원을 빌려주고 20년동안 돌려받지 못했다는 사업가 이모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씨는 ‘국가대표로 뛰는 아들을 뒷바라지해야 한다‘는 안정환 어머니의 말에 선뜻 돈을 빌려줬으나, 안정환의 어머니는 빌린 돈을 끝내 갚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해 수소문 끝에 안정환의 소속사 대표에 자초지종을 말했으나 돌아온 건 ‘안정환이 해외에 있으니 기다리라’는 대답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정환도 곧바로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안정환은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저는 선수로서 성공을 거둔 후 이른바 ‘빚잔치‘를 시작했다. 어머니께서 ‘아들 훈련, 양육’을 명목으로 빌리신 돈 중에 실제로 제가 받은 돈이나 지원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또 ”가끔 ‘내가 그런 금전적 지원으로 잘 먹고, 좋은 조건에서 운동했다면 더 훌륭한 선수가 됐을까’라고도 생각해봤다”라며 ”가난한 형편에 운동에만 전념했지만, 확인을 거쳐 어머니가 빌린 돈이 맞을 경우 모두 변제해드렸다. 집을 팔고 연봉을 쏟아부어 갚아드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낳아주신 어머니이지만 언제 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며 ”돈을 빌려 준 사람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제게는 연락도 없이 ‘안정환 채무 논란’ 보도가 나오는 건 자괴감 든다”고 밝혔다.

한편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안정환의 소속사 측은 ”안정환이 어머니와 연락도 하지 않는 사이인데, 이런 기사가 나와 당황스럽다”라며 ”배경이나 상황을 좀 파악한 후에 입장이나 대응 방향을 찾아야겠다”고 전했다.

김현유: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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