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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카타르전 경기장에는 한국을 응원하는 목소리만 가득할 것 같다

공식적으로, 카타르인은 대회가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입국할 수 없다.

ⓒ뉴스1

곧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4강 진출국이 확정된다. 일본과 이란이 4강에 안착한 가운데 한국과 카타르, 그리고 호주와 UAE는 아시안컵 준결승을 위한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한국과 카타르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중동의 ‘돌풍’ 팀으로 불리는 카타르는 현재 아시안컵 득점 1위 팀이며, 여기에는 아시안컵 득점 1위·도움 1위 선수가 각각 포함돼 있어 한국에게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내내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는 한국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만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회가 열리고 있는 UAE와 카타르는 단교 상태이기 때문이다.

UAE는 지난 2017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이집트·예멘과 함께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했다. 이들 중동 5개국은 당시 ”카타르가 무장 테러리스트를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과 함께 카타르와의 육상, 해상, 항공 교류를 중단했다. 단교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카타르 국민은 현재 UAE에 입국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이 와중에 UAE에는 카타르인이 거의 살고 있지도 않다. 힘을 모아 응원을 해 줄 ‘교민’도 없다는 의미다. 이에 경기장을 찾는 카타르 응원단은 매우 소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응원 속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UAE에서는 휴일이라, 지난 바레인전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을 전망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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