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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자전거 회사가 배달 중 파손사고를 막은 간단한 방법

정말 간단했다.

ⓒVANMOOF

‘VanMoof’는 네덜란드의 자전거 제조업체다. 이 회사가 만든 자전거의 가격은 약 3,000달러. 이 회사의 경영진에게는 고민이 있었다. 그들의 자전거가 배송과정에서 파손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으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사고가 자주 발송했다. 배송업체의 직원들은 굳이 자전거 패키지를 조심히 다루지 않았다. 고가의 제품인 만큼 파손되는 경우에는 손해가 컸다. 문제의 해결책은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패키지 상자를 더 튼튼하게 만들거나, 상자안에 두꺼운 ‘뽁뽁이’를 넣거나. 그런데 이 회사는 더 간단한 방법을 떠올렸다.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VanMoof’의 공동창립자인 타코 카리에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게 뭘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고 한다. ”배송업체가 조심이 다룰 만한 물건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도 했습니다. 그때 우리는 평면 TV를 떠올렸습니다.”

자전거 박스는 평면TV를 포장하는데에도 어울릴 만한 크기였다. 그래서 이들은 상자에 TV를 그려넣었다.

ⓒVANMOOF

자전거가 그려져 있지만, 언뜻 보면 TV가 들어있는 박스처럼 보인다.

 

ⓒVANMOOF

새로운 패키지가 개발된 후, 배달 중 발생한 파손사고량은 80% 감소했다고 한다. 회사 측은 패키지의 비밀을 가능한한 오랫동안 유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 매체에서 이 사실을 보도한 후 패키지의 비밀이 드러났다. 다행히 그 이후에도 파손사고가 다시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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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경영 #자전거 #포장 #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