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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25일 10시 10분 KST

조현병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정신과 의사가 다쳤다

피해 의사는 임신 5개월째로, 사건 직후 정신적 충격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urfinguss via Getty Images

서울의 한 공공병원에서 조현병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정신과 의사가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은평병원에서 조현병으로 2개월간 입원했다가 전날 퇴원한 환자 A씨(57)는 병원 출입문 근처에서 정신과 전문의 B씨(39)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근처에 있던 환자들과 직원들이 제압해서 B씨는 새끼손가락에 자상만 입고 목숨을 건졌고, 바로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B씨는 임신 5개월째로 사건 직후 정신적 충격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A씨를 말리던 다른 환자도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서울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가 조울증 환자 박모씨(30)가 휘두르는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사건 후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안전한 진료·완전한 치료’ 환경 구축을 위해 여섯 가지 요구안을 마련해 제도화를 촉구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실태조사 및 문제 철폐를 통해 치료가 제때 이뤄지도록 하고 △강제입원이 필요한 경우 법원 판사 혹은 의료진·법률 전문가가 함께 적절성을 심사하는 ‘사법입원제 도입’ △정신보건 예산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 임세원 교수의 유족은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고인의 유지”라며 대한정신건강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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