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1월 24일 14시 56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1월 24일 14시 58분 KST

영국 내 무슬림들이 막스 앤 스펜서의 휴지를 보이콧 하고 있다

판매업체인 막스 앤 스펜서도 보이콧 논란에 휘말렸다.

영국 소매업체인 막스 앤 스펜서가 휴지 때문에 보이콧 논란에 휩싸였다. 무슬림 사이에서 이 업체가 판매하는 ‘알로에 베라’ 휴지가 알라를 모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은 영상을 통해 휴지에 새겨진 문양을 지적했다. 이 문양은 알라의 이름을 새긴 것이며 휴지에 알라를 새긴 것은 알라를 모독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형제 자매들”에게 이 휴지를 사지 말아야한다면서 동시에 막스 앤 스펜서를 보이콧 하자고 주장했다. 아래는 휴지에 새겨진 문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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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은 ‘알라’를 아랍어로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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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주장에 대해 막스 앤 스펜서는 해당 문양이 ”알로에 베라 잎을 형상화 한 것”이라며 ”공급업체에 확인하고 조사한 결과”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을 한 영상에 많은 무슬림이 지지의 뜻을 밝혔다. 또한 휴지의 문양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청원에는 1,0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참했다. change.org를 통해 청원을 낸 무사 아흐메드란 사람은 ”이 휴지가 우리의 종교를 의도적으로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에는 지난 1997년 나이키와 관련된 논란도 언급됐다. 당시 나이키가 제품에 ‘알라’를 적었다가 많은 이들이 항의하자 제품 생산을 중단한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막스 앤 스펜서의 휴지는 ”이슬람을 모욕하려는 매우 지저분하고 한심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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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이가 막스 앤 스펜서의 휴지에서 ‘알라‘를 읽은 건 아니다. 어떤 이들은 휴지의 문양에서 ‘알라‘를 읽은 것이 종교인 특유의 ‘환각’이라고 주장했다. ”구름을 볼 때 토끼를 보거나, 달에서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는 것과 같다. 종교인의 상당수는 토스트 조각에서도 예수님의 얼굴을 본다. 음모론에 빠져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막스 앤 스펜서는 해당 휴지를 약 5년 간 판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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