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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도박 혐의' SES 출신 슈가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슈에게 적용된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라고 판단했다.

ⓒ뉴스1

상습 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는 형사11단독 심리로 슈에 대한 국외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지에서 약7억9천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슈는 피고인 신분으로 변호인과 함께 참석해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을 마친 슈는 취재진을 향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슈의 상습 도박은 지인 박모씨와 윤모씨가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내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여기에는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슈가 이들로부터 총 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이지만 슈는 일본 영주권을 갖고 있어 출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슈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판단했고 상습 도박 혐의만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고소인 윤씨를 도박 방조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불법 환전을 한 업자 2명에 대해서도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씨와 불법 환전 업자 2명도 이날 공판에 참석해 적용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앞서 지난 8월, 경향신문은 단독으로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 A씨가 도박 자금 등 6억대 돈을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슈는 자신이 A씨라고 인정하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사과한다고 밝혔고, 검찰 조사가 진행됐다.

한편 슈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2월 7일 열린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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