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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이 바레인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경기가 동점이 되자 바레인 골키퍼 알라위는 무려 '7분' 동안 그라운드에 누워서 버텼다.

ⓒFrancois Nel via Getty Images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바레인을 꺾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22일 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는 한국과 바레인이 아시안컵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바레인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전반전이 끝나지 직전까지 0-0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 황희찬의 재빠른 골로 한국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한국은 바레인에 기습적인 골을 허용했다. 황희찬이 그라운드에 넘어진 상황에서 수비의 집중력은 흐트러졌고, 알 아스와드가 찬 볼이 흘러나오자 알 로마이히가 이를 잽싸게 동점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저돌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종료를 앞두고 나온 황인범, 황의조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GIUSEPPE CACACE via Getty Images

결국 두 팀은 연장전을 진행했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바레인은 ‘시간 끌기 전술’에도 시동을 걸었다. 바레인 골키퍼 알라위는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무려 ‘7분’ 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보내다 교체됐다.

하지만 한국은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 전반 16분 이용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진수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대표팀은 계속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안타깝게도 그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10시, 카타르와 이라크 경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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