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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2년 : 공화당이 마주한 불확실한 미래

공화당을 철저히 바꿔놓은 트럼프는 언젠가 당을 떠날 것이다. 그 다음에는?

  • 허완
  • 입력 2019.01.22 17: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20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앨라배마주 헌트빌에서 트럼프가 루터 스트레인지 상원의원 지지연설을 하는 모습. 2017년 9월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20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앨라배마주 헌트빌에서 트럼프가 루터 스트레인지 상원의원 지지연설을 하는 모습. 2017년 9월22일. ⓒASSOCIATED PRESS

적대적 인수(takeover)로부터 3년, 그리고 대통령 취임 2년이 지난 지금, 공화당 지도자들과 활동가들은 실존적 물음을 마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떠난 뒤 공화당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트럼프 정권은 미국과 전세계가 몇 년에 걸쳐 되돌려야 할 일들을 벌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가장 극적으로 달라질 조직은 바로 트럼프를 백악관으로 보낸, 165년 된 정당인 공화당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임기 마지막 날이 갑작스런 사임에 따라 불과 한 달 뒤가 되든, 아니면 재선 성공 이후 6년 뒤가 되든, 혼돈스럽고 팩트를 무시하는 트럼프에 대한 개인 숭배를 이어받을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동시에 매일 같이 반복되는 트럼프의 거짓말들, 유권자의 상당수를 계속해서 모욕하는 행위, 그리고 그가 선거 승리를 위해 외국 세력과 공모할 가능성도 크다는 점은 앞으로 치러질 여러 선거에서 공화당의 이름을 더럽힐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인구적으로 종말을 앞두고 있다.” 존 케이식 전 오하이오 주지사의 고문이었던 공화당 컨설턴트 존 위버의 말이다. “우리가 코카 콜라, 델타 등의 기업이라고 생각해 보라. 고객층, 지지층이 나이 들고 마음이 닫힌 백인이라면 기쁘겠는가?”

트럼프는 약 4년 전 경선에 참가하기 전까지 공화당과 별 관련이 없었다. 주요 기부자도 아니었다. 지방 자치회 의원 출마 경험조차 없었다. 선거 대리인이 된 적도, 이전 정권에서 대선 후보로 고려된 적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인 인종차별적 매력으로 공화당 핵심 지지층에 호소하고, 자신의 사업 경력을 활용해 오래 전에 사라진 제조업 일자리를 되살리겠다는 약속으로 트럼프는 십여 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었다.

“그는 우리의 당을 하이재킹했고, 사람들은 그걸 받아들였다”고 존 맥케인 애리조나 상원의원 측근으로도 일했던 위버가 말했다. “우리는 국가를 위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쉽지는 않을 것이다. 트럼프가 미국에 가한 변화는 대부분 행정명령이나 다양한 행정부의 내부 정책 변화를 통해 이루어졌다. 따라서 그만큼 다음 대통령이 쉽게 바꿀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일방적으로 부과된 관세 역시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 있으며, 몇 년 정도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트럼프와 마찰을 일으켰던 해외 동맹국들도 다음 대통령에 의해 진정될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 트럼프가 장악해 온 공화당을 바꾸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

트럼프는 그의 제안에 따라 풀 네임을 그만 쓰기로 했을 만큼 자신에게 충성하는 인물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으로 앉혔다. 그러는 사이, 트럼프와 맞섰던 위원들은 견해를 바꾸거나 재선을 포기하고 있다. 현재 RNC는 이민자에 대한 트럼프의 거짓말과 공포 조장을 일상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성공을 거두자 그를 따라 소수 집단에 반대하고 팩트를 부정하며 선거 운동을 하는 모방자들이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RNC 주요 멤버인 숀 스틸은 트럼프의 스타일과 전략이 2016년 11월8일에 옳은 것으로 증명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르다. 그는 온건한 착한 공화당원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했다. 그는 이겼다.”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당시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연설에 환호하는 모습. 2015년 10월14일.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당시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연설에 환호하는 모습. 2015년 10월14일. ⓒASSOCIATED PRESS

 

호각에서 확성기로

물론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위해 인종적 반감과 외국인 혐오를 활용한 최초의 공화당 후보는 아니다.

린든 존슨 대통령이 단행한 투표권법과 공민권법 때문에 민주당에게 분노해 있던 남부 백인 유권자들을 겨냥해 1968년에 승리했던 리처드 닉슨이 그 예다.

″법과 질서”에 관한 간접적 주제들을 활용하면서 닉슨의 ”남부 전략”은 그가 19세기 중반 재건(Reconstruction) 시대가 끝난 이후 거의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게만 표를 던졌던 지역에 파고들 수 있도록 해줬다. 닉슨의 승리 이후 수십 년에 걸쳐 미국 남부는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변해갔고, 양당의 전통적 위치가 뒤바뀌었다. 20세기 전반부에 민주당은 인종 분리를 지지했고, 공화당은 전반적으로 노예 출신과 그 후손에 대한 더 많은 권리를 지지했다. 닉슨이 당선되면서부터 점점 더 많은 인종분리주의자 민주당원들이 공화당으로 넘어갔고, 민주당에 남은 이들은 진보적 전국 정당이 된 민주당 지지를 강화했다.

닉슨 이후의 공화당 후보들은 수십 년 동안 인종 분열적 접근을 따랐다. 로널드 레이건은 출처가 불분명한 캐딜락을 모는 복지 수혜자를 내세웠고, 조지 H. W. 부시는 일시 출소 중 범죄를 저지른 흑인 수감자 윌리 호튼을 TV 광고에 등장시켰다. 조지 W. 부시는 남부연합기 사용을 옹호했다. 남부, 시골의 백인 유권자들에 치중해 그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그들의 선거운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트럼프의 접근법이 달랐던 부분은, 옛 공화당 후보들의 호각을 확성기로 바꿀 의지가 그에게 있었다는 점이다. 더 큰 목소리로, 더 노골적으로 말했다는 얘기다. 

출마 연설에서 트럼프는 미국 남쪽 국경을 건너는 멕시코인들을 강간범, 마약 밀수범이라고 불렀다. 국경에 “아주 큰” 장벽을 세울 것이며 멕시코에게 그 비용을 대게 만들겠다고 주장하며 멕시코 정부를 모욕했다.

이후 트럼프는 멕시코 혈통의 연방 판사를 모욕했으며, 자신의 부대를 지키느라 생명을 잃은 군인의 무슬림 부모를 공격했고,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막겠다는 발언도 했다.

“트럼프주의는 대놓고 인종차별을 하는 쓰레기들에게만 어필한다.” 2015년 공화당 경선 시작 때부터 트럼프를 비난해 온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 릭 윌슨의 말이다. 그는 주로 인종에 기반해 표를 던지는 공화당원이 경선 유권자의 12% 정도라고 추산한다. “작지만 목소리가 큰 파벌이다. … 나머지 공화당원들은 그냥 따라간다. 어쩔 수가 없다.”

2015년 8월에 클리블랜드에서 열렸던 공화당 첫 경선 토론에서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라이벌들을 모욕하자, 공화당 RNC 회원들과 초대 받은 손님들은 큰 소리로 야유를 보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트럼프의 접근 방식에 빠져들었다. 공화당 우세주인 조지아에서 열린 애틀랜타 보수 기독교 모임에서조차, 트럼프는 토론이 생중계되는 호텔 대연회장의 거대한 화면 속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였다.

“자신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 드디어 나타나서 그들은 그저 기쁠 뿐이었다.” 당시 이 컨퍼런스를 주최했던 에릭 에릭슨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최소한 [다른 이들이] 날리지 않으려 하는 펀치를 날릴 의지는 있었다.”

당시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연설 도중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리치몬드, 버지니아주. 2015년 10월14일.
당시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연설 도중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리치몬드, 버지니아주. 2015년 10월14일. ⓒASSOCIATED PRESS

 

’지금 보면 우스갯소리 같다’

2013년 여름, 당시 공화당 RNC 위원장이던 라인스 프리버스는 전년 대선에서 패한 공화당 후보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셀프 추방’이라는 단어를 쓰다니, 끔찍한 발언이었다.”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는 경선에서 미국에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정책 때문에 ”셀프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해 다른 공화당 경선후보들의 발언에 비하면 부드러운 편이었다. 예를 들어 허먼 케인은 국경에 전기 울타리를 놓자는 제안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공화당원들이 승리를 자신했던 레이스에서 롬니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하자, 다음 대선이 열릴 2016년이 되기 전에 무엇이 잘못됐는지 찾아내고 바로잡자는 진지한 노력이 촉발됐다. 유권자 데이터를 보다 잘 사용하고 핵심 주에 현장 스탭을 빨리 투입하자는 것이 개혁 방안의 주를 이뤘지만, 눈에 띄는 제안은 비백인 유권자들, 특히 라틴계 유권자들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소수 민족 유권자들이 공화당에 투표하게 만들려면 그들을 사로잡고 그들에게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당시 보고서는 이렇게 언급했다. ”히스패닉들이 우리가 그들이 여기 있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우리 정책에 귀를 닫을 것이다.”

공화당 플로리다 지역당 위원장을 지냈던 알 카르데나스는 최근 그 기억을, 당시 롬니에게 쏟아졌던 분노를 떠올리며 웃었다. 트럼프가 당을 어디로 끌고 왔는지 생각해보라.

“지금 보면 우스갯소리 같다.”

2016년 공화당 원로들은 2012년 대선 패배에 대한 ‘부검’에 따른 제안과 훗날 트럼프의 승리 사이의 아이러니를 눈치채고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분명 우리의 권고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고문이었으며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아리 플레이셔가 당시 했던 말이다. “트럼프가 옹호하는 것들은 공화당에 절대적으로 해롭다. … 트럼프는 좋은 지적을 할 때마다 비판적이고 못된 말을 한다. 그는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사람들을 잃고 있다.”

공화당에는 플레이셔와 같은 시각이 일반적이었다. 트럼프가 2016년 11월에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패할 것이며, 공화당은 오랫동안 재건을 거쳐야 할 것이라는 견해였다.

그러나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승리하자 공화당을 폄하하던 이들의 대다수는 비판을 접고 침묵했고, 트럼프가 내내 옳았던 게 분명하다고 마음을 바꾼 것처럼 보였다. 특히 트럼프가 공화당의 오랜 목표였던 감세, 규제 철폐, 그리고 외부 보수 단체들이 꼽은 목록대로 판사들을 임명하자 그들은 조용해졌다.

“도널드, 판사를 더 많이 임명해 달라. 아주 많이.” 공화당 RNC의 스틸이 말했다.

트럼프는 쉴새 없이 거짓말을 하고, 툭하면 성질을 부리고, 위협이 있다 싶으면 유치하게 조롱을 던진다. 공화당은 이런 그의 캐릭터와 타협하는 것의 대가를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치루어야 할 것이다.

“이건 정치적 정당과 운동의 성장과 성숙의 일부다.” 스틸은 공화당은 어떤 식으로든 잘 살아남을 것이라며 말했다. “아마 앞으로 또 150년 동안 지속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한 2016 공화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있다. 클리블랜드, 오하이오주. 2016년 7월21일.
도널드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한 2016 공화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있다. 클리블랜드, 오하이오주. 2016년 7월21일.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무거운 대가’

카르데나스와 위버처럼 ”트럼프는 절대 안 된다”는 사람들에게 있어, 트럼프 같은 인물들을 지지하게 된 공화당은 더 이상 생존할 가치가 없는 당이 되어버렸다.

“공화당은 트럼프의 SLA에 납치된 패티 허스트가 되었다.” 위버가 현재의 공화당 전국 위원회에 대해 내린 진단이다. 허스트는 1974년에 좌파 무장 단체 ‘공생(共生)해방군’(Symbionese Liberation Army)에 납치된 언론계의 상속자로, 후에 SLA에 가담한다. “이걸 불태우고 산을 뿌린 다음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는 공화당이란 없다.”

“대법관을 더 임명하길 바라는 것만으로 공화당이 생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카르데나스의 말이다. 작은 정부, 자유무역, 다자간 대외 정책 같은 공화당의 목표를 지금은 복구할 수 있으나,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거의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그는 믿는다.

그는 “트럼프의 시대가 어떻게 끝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몇 년이 트럼프에게 힘들어진다면, 경제가 트럼프에게 좋지 않게 흘러가고, 뮬러 특검이 상처를 준다면, 그의 후보 지명이 불확실해진다면, 그때는 공화당이 트럼프를 버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공화당 내 트럼프 반대 세력들은 우선 진지한 공화당원이 2020년 경선에서 트럼프에 맞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40년간 재선에 실패한 현역 대통령은 단 3명 뿐이었다. 제럴드 포드, 지미 카터, 조지 H.W. 부시다. 3명 모두 당내 경선에서 상당한 도전을 겪었다. 포드와 카터의 경우 경선에서 패할 뻔하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위버가 한 번 같이 일했고 다음에도 손을 잡을지 모르는 케이식이 2020년 대선을 노린다는 점을 가장 분명히 밝힌 후보다. 그는 지난 11월 뉴햄프셔를 방문해 트럼프 집권 2년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프 플레이크 전 애리조나 상원의원, 벤 새스 네브래스카 상원의원, 밋 롬니 유타 상원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에 아이오와를 방문할 예정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최근 주목을 끌고 있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부터 재선 선거운동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고, 금전적으로 크게 유리할 뿐만 아니라 현직 대통령이라는 우위도 점할 것이다.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지지자들을 태우고, 공짜로 엄청난 매체 노출을 누린다. 로버트 뮬러 특검 결과에 따라 탄핵 절차가 진행되거나 갑작스런 사임까지도 있을 수는 있지만, 라이벌들이 이런 상황을 기대하기란 힘들 것이라고 카르데나스는 말핟나.

카르데나스는 최소 한 명의 후보라도 트럼프에 맞서 싸워주길 기대한다. “선거 운동에서 진정한 공화당의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우리 당을 위해서 말이다.” 그가 말했다. ”경선에서 승리하든 못하든, 그들(진정한 공화당원들)은 공화당의 가치를 보존하는 것이며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닦는 것이다.”

트럼프가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대선에서는 패하기를, 민주당이 상원에서도 다수 의석을 차지하기를 그는 내심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를 버리려면 공화당에 큰 정치적 고통이 있을 것이고, 이제까지 우리는 그런 정도의 고통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최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하원 의석 40석을 잃고 다수를 민주당에게 내주었다. 이것은 그러한 ”고통”의 훌륭한 시작이라고 보수 단체인 미국기업연구소의 노먼 온스타인은 말한다. 그러나 온스타인은 이것만으로는 장기적 변화가 이루어지기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선거에서 3번 연속 패배가 필요할 것이다.” 민주당이 2020년에 대선에서 승리하고 상원 다수를 차지하고, 2022년에 상하원 다수를 점해야 공화당은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란 뜻이다.

“이게 뿌리 깊은 문제고,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온스타인이 말했다. ”지금 하는 방식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트럼프당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보수 정당으로 교체되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위버가 보기에는 트럼프가 떠난 뒤에도 공화당이 ”트럼프당”으로 남을 수 있다는 위험이 가장 위협적이다. 트럼프의 장황한 말을 따라하는 지역, 주, 연방 선출직 공무원들의 한 세대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다.

“트럼프가 이 나라에 쏟아낸 인종차별, 여성혐오, 동성애혐오를 어떻게 꼭꼭 묻어둘 것인가?” 그가 말했다. ”공화당은 그에 대한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꼭 치러야만 한다.”

 

* 허프포스트US의 Two Years In, The Republican Party Faces An Uncertain Future In Trump’s Imag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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