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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역 온수관 파열사고의 1차 원인은 '부실공사'(경찰 발표)

  • 강병진
  • 입력 2019.01.22 15:07
  • 수정 2019.01.22 15:08
ⓒ뉴스1

지난해 12월 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의 온수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초기 80도 이상 고온의 물이 터져나와 백석역 일대 차로에 쏟아졌다. 당시 67세의 송모씨가 사망했다. 부상자는 약 50여명 이상이었다.

사건을 수사한 일산동부경찰서는 1월 22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의 1차 원인은 27년 전의 부실공사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 지난 1991년 최초 배관 공사 과정에서 열배관 조각 부위가 용접 불량 상태로 배관에 접합됐다. 이 상태에서 장기간에 걸친 내부 변동압력 등에 의해 열배관 조각이 분리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면서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및 고양지사와 하청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후 압수자료를 통해 ”평소 안전점검과 사고 당시 초동조치를 소홀히 한 정황을 확인”했으며 공사 고양지사 통제실 관리책임자 등 관계자 6명과 현장 점검 담당 하청업체 소장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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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백석역 #부실공사 #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