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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21일 10시 15분 KST

문 대통령 홍은동 집, 손혜원 보좌관이 샀다는 보도에서 알 수 있는 것

청와대 1부속실 소속 김재준 행정관이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서울 홍은동 사저를 산 청와대 행정관이 과거 손혜원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다만 문 대통령 내외의 홍은동 사저를 매입한 사람이 청와대 1부속실 소속 행정관이었다는 사실은 1년 전 많은 언론이 이미 보도한 바 있다.

중앙일보는 이날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해당 사저의 ‘등기사항 전부증명서’ 등을 근거로 문 대통령 내외가 김정숙 여사 명의의 홍은동 사저를 2017년 10월13일 김재준(48) 청와대 1부속실 소속 행정관한테 3억4000만원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행정관은 19대 국회 당시 문재인 의원실에 보좌관으로 근무했고, 20대 국회에선 손혜원 의원실로 옮겨 2016년 12월까지 보좌관으로 일했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실 관계자는 문 대통령 내외의 홍은동 사저 매각 경위와 관련해 이 매체를 통해 ”겉으로 나타난 상황만 요약해보면 손 의원실에 있던 보좌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김정숙 여사와 직접 거래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대선 직후 홍은동 사저를 김재준 행정관한테 매각했다는 사실과 그 배경은 지난해 1월17일 연합뉴스 등 많은 언론보도를 통해 이미 널리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연합뉴스는 ”문 대통령 내외가 대통령에 당선돼 관저에 입주하기 전까지 거주하던 서울 홍은동 사저를 지난달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홍은동 사저를 매입한 사람은 김재준 청와대 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화면캡쳐

또 연합뉴스는 홍은동 사저 매각 배경과 관련해 ”(청와대) 관저 생활을 하게 되면서 홍은동 사저가 필요없게 되자 이를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주택 안정 정책의 하나로 내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히면서 다주택자에게 내년 4월까지 거주하지 않는 집은 매각할 것을 권고한 것도 문 대통령 내외가 사저 매각을 결정한 배경”이라고 알렸다.

따라서 곽 의원실의 폭로와 중앙일보 보도를 통해 새롭게 알려진 사실은 김 행정관이 과거 손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는 것 정도다.

한편 김재준 행정관은 홍은동 사저 매입 경위와 관련해 중앙일보에 “거주 목적으로 샀고 실제 거주하고 있다”며 “이제 와 손혜원 의원과 엮으려는 의도가 무엇이냐. 불쾌하고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