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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20일 15시 52분 KST

홍역이 대구에 이어 경기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만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뉴스1

경기도 안산의 홍역 확진 환자가 9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대구에서 17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경기도에서도 홍역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보건 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20일 KBS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에서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영유아의 엄마인 3명한테서도 홍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다만 경기도는 모두 20대 여성인 이들이 과거 홍역 예방주사를 맞았고, 모두 항체를 지니고 있어 증상이 심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3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경기도에서 발생한 홍역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을 받은 생후 8개월 영아와 최근 집단으로 홍역 확진을 받은 안산의 영유아 5명 등 총 9명이 됐다.

도내에서 홍역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기도는 ‘긴급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선언했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홍역) 환자는 격리 치료 중이고 병원, 어린이집 등 환자 접촉자 400여 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아직 유행단계는 아니지만 마음 놓아선 안된다.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대구에서 17명이 홍역 확진을 받은 데 이어 경기도에서도 잇단 홍역 환자가 발생하자 원인 파악에 나선 상태다. 다만 대구와 경기도에서 발생한 홍역은 유전형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역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나타난다. 이어 ‘발진기’에 접어들면 붉은 색 발진이 얼굴을 시작으로 몸통과 팔다리 등에서 3일 이상 나타나기도 한다.

2군 법정감염병으로 사람의 침이나 가래 등으로 전염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