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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세원 교수 유족이 조의금 1억원을 기부했다

대한정신건강재단에 기부했다.

ⓒ뉴스1

지난해 12월 31일,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환자에 의해 사망했다. 퇴원 뒤 수개월 후 병원을 찾은 조울중 환자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유명을 달리한 것이다. 이후 각계 각층에서 임세원 교수를 추모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성명을 통해 ”고인은 본인에게 한없이 엄격하면서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을 돌보고 치료하고 그들의 회복을 함께 기뻐했던 훌륭한 의사이자 치유자였다”고 애도했다.

또한 임세원 교수의 유족은 ”평소 고인은 마음의 고통이 있는 모든 분들이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 없이 누구나 쉽게, 정신적 치료와 사회적 지원을 받기를 원했다”며 정신질한자에 대한 사회의 편견이 강화되지 않기를 당부했다.

1월 20일, 임세원 교수의 유족은 고인의 뜻을 위해 조의금 1억원을 대한정신건강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결식에서 유족들은 기부를 통해 안전한 진료 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고인의 유지이며 이를 기부하는 것이 고인을 우리 곁에 살아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며 ”유족은 강북삼성병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절반씩 기부하려 했으나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중히 거절해 대한정신건강재단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회는 또한 추가로 성금을 조성해 ‘임세원상’을 조성, 후학을 격려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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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추모 #정신질환 #임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