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팰리스는 런던 사우스 노스우드를 연고지로 한 프리미어 리그 소속 구단이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최근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 내의 라운지를 개조했다.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개조가 아니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 일기예보에 따라 지역 내 노숙자들을 위한 잠자리를 만든 것이다.
1월 19일, 영국 BBC에 따르면, 크리스털 팰리스는 약 10명의 노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라운지 내에 10개의 캠프 침대를 설치했다고 한다. 실제 지난 1월 17일, 8명의 노숙자들이 이곳에서 잠을 잤다. 구단 측은 침대 뿐만 아니라 따뜻한 음식을 제공했고, 샤워시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최고경영자인 필 알렉산더는 ”지역 사회에 힘이 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또한 크로이든 의회와 협력해 셀 허스트 파크에서 홈경기가 없는 경우에는 앞으로도 비상 대피소로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