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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의 대모'라 불리는 배우 이용녀가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를 비판했다

"10년 전부터 '케어'가 개들을 안락사시키고 있다는 의심을 품고 있었다"

ⓒ뉴스1

15년 동안 약 1천500마리 유기견을 입양 보내고, 현재도 사설 보호소를 운영하며 70여마리의 유기견을 돌보고 있는 ‘유기견의 대모’ 배우 이용녀가 유기견 안락사 논란이 불거진 케어 박소연 대표를 비판했다. 

19일 세계일보는 이용녀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용녀는 이 인터뷰에서 “케어는 후원금의 90% 이상을 사업진행비로 쓰고 나머지 7% 정도만 보호소로 보냈다는데, 최소한 반이라도 유기견 보호에 썼어야 한다”며 “30억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받는 케어가 600마리 유기견을 거느리기 힘들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이용녀는 10년 전부터 케어가 개들을 안락사시키고 있다는 의심을 품고 있었다며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포천에 있는 보호소에 유기견을 맡겼는데, 이 보호소에서 보호비를 주지 않으면 개들을 죽인다고 했다”며 이 보호소의 주인이 박 대표였다고 전했다.

ⓒ뉴스1

이용녀는 “그래서 개들을 데리러 그 보호소에 갔는데 이미 개들은 없었다”며 “그 동물단체는 케어 측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결국 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TV데일리에 따르면 이용녀는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포천 자택에서 70여마리의 유기견을 돌보는 동시에 개식용 종식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국회에서 촛불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안락사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인도적인 안락사’였음을 강조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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