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31‧보훔)이 개인적인 사유로 잠시 아시안컵 현장을 떠난다. 대회 도중 자리를 비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청용이 지난 18일 밤 비행기에 올랐다”면서 ”이청용은 개인적인 사유로 한국에 다녀오는 것을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벤투 감독이 바레인과의 16강전까지 일정이 아직 남았고, 한국을 다녀오는 것이 경기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을 내렸다”며 ”협회 역시 벤투 감독과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터풋볼에 따르면 이청용의 한국행은 가족의 결혼식 때문이다. 협회는 선수의 요청으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진 않았으나 이청용에게는 여동생이 한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이다.
이청용은 20일 오전에는 두바이로 돌아와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2일 밤 10시(한국시간) 바레인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