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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피자집 사장 황호준씨가 방송 이후 근황을 전했다

"진정한 핵인싸로 거듭나고 있으니까요^^”

ⓒSBS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하숙골목 편에는 ‘역대급’이라고 불리는 출연자가 있었다. 바로 피자집의 황호준 사장. 음식 연습을 한 번도 하지 않는 한편 시식단에게 불친절한 태도를 남발, 백종원은 사상 최초로 솔루션을 포기하기도 했다.

청파동 하숙골목편 방송이 끝난 뒤, 피자집 사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18일, 피자집 사장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피자집 사장은 ”이번 골목식당 청파동편에 출연하면서 많은 시청자 및 네티즌분들에게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황호준입니다”라며 ”비록 많은 언론사와 블로거들에 의해 매일 인터넷상에서 칼도마 위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번 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는다. 덕분에 배운 점도 많고, 200명도 안 되던 팔로워 수도 1700명 가까이 되어가면서 진정한 핵인싸로 거듭나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 이어진 비판이나 지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가게는 매일 점심과 저녁 모두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상당히 만족스러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전에 한두 명 손님이 들어왔을 때는 금요일마다 이벤트도 하고 고객 분들과 개인적으로 소통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매출은 올랐을지언정 기계처럼 일만 해야 하기 때문에 손님들 한 분 한 분을 챙겨드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피자집 사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깨달은 사실은 버는 돈의 액수와 행복지수는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그래도 살려면 돈이 필요하니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글을 맺었다.

아래는 피자집 사장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 번 골목식당 청파동편에 출연하면서 많은 시청자 및 네티즌분들에게 질타를 한 몸에 받고있는 황호준입니다.

비록 많은 언론사와 블로거들에 의해 매일 인터넷상에서 칼도마 위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 번 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진 않습니다.

덕분에 배운 점도 많고 예전엔 200명도 채 안되던 팔로워 수도 이젠 1700명 가까이 되어가면서 진정한 핵인싸로 거듭나고 있으니까요^^

많은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가게는 현재 매일 점심과 저녁 모두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상당히 만족스러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전에 가뭄에 콩나듯 한 두명 손님이 들어왔을 때는 금요일마다 이벤트도 하고 고객분들과 개인적으로 소통하며 그 분들의 인생사도 들으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매출은 올랐을지언정 기계처럼 일만 해야 하기 때문에 손님들 한 분 한 분을 개인적으로 챙겨드리며 알아갈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ㅠ

이 번일을 계기로 깨달은 사실은 버는 돈의 액수와 행복지수는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그래도 살려면 돈이 필요하니 더욱 열심히 일해야겠죠.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이 번주 일요일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영업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방문을 예정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피자집 사장은 ‘골목식당’에 출연해 노력 부족, 손님 응대 불성실 등 각종 논란을 빚었다. 이 가운데 피자집 사장이 건물주의 아들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백종원은 피자집 사장에 대한 솔루션을 포기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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