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9년 01월 18일 14시 51분 KST

손혜원 의원의 '강경 발언'에 대한 정두언, 박지원 의원의 평가

손 의원은 투기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뉴스1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재산과 인생, 국회의원직에 이어 목숨까지 걸며 결백을 주장하고 나서자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나치게 과격한 발언으로 본질을 흐리기보다, 제기된 의혹을 차분히 해명하는 태도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18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나와 ”손 의원이 나에게는 목포 적산가옥 두 채를 샀다고 했고, 그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 토지 등 20곳을 샀다, (건물) 15~16채를 샀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데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만약 차명으로 또는 다른 방법으로 샀다고 하면 굉장히 문제가 있어서 나도 염려를 하고 있다”며 ”손 의원이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자기 목숨과 모든 재산과 의원직도 걸겠다. 이렇게 강하게 나오셨는데 그러실 것이 아니라, 검찰에 본인 스스로 수사를 의뢰해서 그 의혹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뉴스1

앞서 손 의원은 부동산 투기 및 차명거래 의혹 등이 불거지자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차례 ”‘손혜원 목포 투기’가 사실이 아니라는 데에 내 인생과 모든 재산, 의원직을 걸겠다. 목숨을 내놓으라면 그것도 걸겠다. SBS는 뭘 걸겠냐” 등의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도 손 의원의 대응 태도에 대한 쓴소리를 보탰다. 정 전 의원은 17일 KBS 1TV ‘사사건건’에서 손 의원을 겨냥해 ”한두번도 아니고 내가 볼 때는 좀 정치적으로 철부지 같다. 하는 일이 위태위태하다”고 짚었다.

또 정 전 의원은 ”(건물) 값이 어떤지 상관없이 열 채를 살 때는 상식적이지 않다”며 ”손 의원은 이런 부분을 해명해야 되는데, 지금 하는 말은 국민들 감정에 안 맞는다. ‘순수한 의도에서 지역을 살리려고 했는데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 이 정도 얘기를 해야지 저렇게 얘기하면 국민들이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손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라는) 박지원 의원님 말씀대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중흥건설이 같이 검찰조사에 응할 것‘과 ‘(여기에) SBS 취재팀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등을 검찰 수사 요청의 조건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