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1월 18일 13시 53분 KST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달에서 발아시킨 목화 싹이 죽었다

달에서 2주 동안의 밤이 시작됐다

 

중국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달에서 씨앗을 발아시키는 데 성공했던 목화 싹이 죽었다.

‘창어(嫦娥) 4호’는 지난 3일 지구에서 쏘아올린 탐사선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생물 생존 가능성 실험 목적으로 목화씨, 유채꽃씨, 감자씨, 애기장대씨, 효모, 초파리알 등의 6개 유기물을 공기, 물과 함께 특수 컨테이너에 넣어 창어 4호에 실어 보낸 바 있다.

앞서 창어 4호가 캔 안에서 찍은 싹을 틔운 목화 씨앗의 사진이 공개됐으나, 16일 싹이 죽은 것이 확인되면서 실험은 종료됐다.

목화 싹이 죽은 이유는 급강하한 현지 온도다. 햇빛에 의존해 싹을 틔웠던 목화 씨앗은 지난 13일, 밤 주기에 들어간 달의 표면 온도가 영하 15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죽었다. 달의 밤 주기는 2주 동안 지속된다. 

이번 실험 설계를 이끈 중국 충칭대학교 시에 겅신 교수는 예상했던 결과라며, ”이 실험이 앞으로 달에서의 생태학 환경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에 죽은 유기물들이 담긴 캔은 완전히 밀봉되어 있어 그 안에서 분해될 것이므로 달 현지 환경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CNSA의 입장을 전했다.

창어4호는 계속해서 탐사로봇 ‘옥토끼(위투) 2호’와 함께 남은 탐사 미션을 수행한다.

 

박수진 에디터: sujean.park@huffpost.kr

PRESENTED BY 호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