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시안컵]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

레바논과 승점·골득실·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레바논을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 via Getty Images

박항서호가 극적으로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은 18일 새벽(한국시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네 번째 와일드카드로 선정돼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베트남은 1승 2패, 골득실 -1로 D조 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조별리그 3위 팀 중 상위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는 아시안컵 시스템 상, 베트남은 다른 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앞서 조별리그 3위 팀 중에는 승점이 가장 높았던 A조의 바레인이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었다. 이어 승점 3점에 골득실 0으로 동률인 키르기스스탄과 오만이 16강에 올랐다.

베트남의 16강 진출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E조의 레바논과 북한의 경기가 끝난 뒤 결정됐다. 레바논은 북한을 4-1로 꺾었고, 골득실 -1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 경기로 인해 레바논은 승점, 골득실, 다득점까지 베트남과 동률이 됐다.

그러나 베트남은 ‘페어플레이’룰에서 레바논에 앞섰다.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경고 5장, 레바논은 7장을 받았던 것이다. 이에 베트남은 극적으로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어플레이룰 적용으로 박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대회 전 박 감독은 “16강에 가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16강 진출로 베트남이 역대 최고 기록을 깰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다. 베트남의 아시안컵 역대 최고 기록은 2007년의 8강이다.

박항서호는 오는 20일 오후 8시에 B조 1위 요르단과 맞붙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베트남 #박항서 #아시안컵 #2019 UAE 아시안컵 #2019 아시안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