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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예고편에서 추측한 토니 스타크의 운명

왜 토니 스타크는 예고편에 나오지 않나?

ⓒMARVEL

토니 스타크는 아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살아있다. 타노스의 핑거스냅에도 살아남았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고편에서도 살아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니 말이다. (물론 예고편의 그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영화팬들은 토니 스타크가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사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가 ”어벤저스 4’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개척한 초기 슈퍼히어로 중 한 명의 마지막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 그리고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은퇴를 시사했던 것 때문이다. 지금 팬들은 ‘어벤져스:엔드게임’을 기다리며 토니 스타크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팬들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예고편을 본 후 더 슬퍼하고 있다. 미국 ‘AV클럽’ 보도에 따르면, 피터 파커의 멘토인 토니 스타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 때문이다. 물론 토니 스타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그가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최후를 맞이했다고 볼 수만은 없다. 하지만 몇몇 장면이 주는 정보들은 토니 스타크의 부재를 상상하게 만든다.

첫 번째 장면은 해피 호건이 수표를 들고 오는 상황이다.

ⓒSONY

메이 숙모는 스파이더 맨과 자선단체에서 모금을 진행한다. 이때 해피 호건은 토니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사 발행한 수표를 인쇄해 들고 오는데, 이 수표에 적힌 이름은 ‘페퍼 포츠’다. 과거 토니 스타크는 페퍼 포츠를 사장으로 취임시킨 바 있다. 하지만 토니 스타크 대신에 적힌 페퍼 포츠란 이름은 팬들에게 슬픈 상상을 하게 했다.

두 번째 장면에도 해피 호건이 등장한다.

ⓒSONY

토니 스타크의 전용기로 보이는 곳에서 그는 누군가에게 ”넌 혼자야”라고 말한다. 이 누군가는 아마도 피터 파커일 것이다. 그런데 그는 왜 혼자란 말인가. 이 장면에서도 팬들은 토니 스타크가 죽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세 번째 장면은 옷장에 걸린  수트를 보는 피터 파커의 눈빛이다.

ⓒSONY
ⓒSONY

토니 스타크가 자신에게 준 스파이더맨 수트를 보는 모습이 슬프다는 게 팬들의 분석이다. 즉, 수트를 보면서 세상을 떠난 토니 스타크를 추억하는 장면이란 것이다. 그렇게 보려고 하니까,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스파이더맨 : 홈커밍‘의 피터 파커와 비교해보자. 그때의 피터 파커는 영웅이 되고 싶어 안달난 소년이었다. 언제나 스파이더맨이고 싶어했다. 그런데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 그는 왜 잠시 이 수트를 벗어두려고 하는 걸까? 친구들과의 유럽여행은 어떻게 가게 된걸까? 타노스에 의해 우주에서 먼지가 됐고,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부활해 엄청난 전쟁을 돌파했으며 그 과정에서 토니 스타크의 죽음까지 겪은 소년은 지금 지칠대로 지친 상황인지도 모른다.

토니 스타크의 운명은 오는 4월 26일 개봉할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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