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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창어 4호가 달에서 첫 씨앗 발아에 성공했다

꽤 성공적인 실험이었다는 평가다

달은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곳이 아니다. 낮 기온은 섭씨 120도를 넘고, 거꾸로 밤에는 영하 130도 아래로 떨어진다. 게다가 방사능이 쏟아지고 물은 희박하다. 달의 혹독한 환경에 대한 인류의 도전이 시작됐다. 달의 뒷면 착륙에 성공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목화 씨앗을 싹틔우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16일 중국의 인민일보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창어 4호가 달에 싣고 간 목화 씨앗이 싹을 틔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창어 4호에는 목화와 유채, 감자 등의 씨앗과 효모균, 공기, 물 등이 함께 실렸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창어 4호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된 것이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씨앗 가운데 목화에서 발아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인민일보는 이번 씨앗 발아에 대해 ”달에서 이뤄진 인류의 첫 생물학적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타임에 따르면 이번 실험을 이끈 리우한롱 충칭대 교수는 ”달의 낮은 중력 환경에서 식물의 생장 과정을 보여준 이번 실험을 통해 앞으로 우주에서의 생존 연구에 관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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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어 #탐사선 #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