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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15일 15시 49분 KST

평양냉면 명가 '을지면옥'이 철거될 상황에 놓였다

을지로3가 역 5번출구.

한겨레

서울 지하철 을지로3가역 5번출구. 이곳을 나와 걸으면 ‘을지면옥‘이라 쓰인 간판이 보인다. 평양냉면 마니아들에게는 필동면옥, 평양면옥 등과 함께 평양냉면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그런데 ‘을지면옥’이 철거될 상황에 놓였다. 재개발 때문이다.

한겨레

1월 14일, ‘뉴스1’에 따르면 을지면옥이 위치한 ‘세운3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최근 관리처분인가가 났다. 지난해 10월에는 한호건설이 시행사로 선정된 상황. 이에 따라 해당 구역에 있던 점포들의 철거와 이주가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을지면옥’도 해당 점포 중 하나다. 아래는 점포들이 철거된 후, 이 자리에 한호건설이 짓기로 한 주상복합건물단지의 조감도다.

한호건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을지면옥을 포함해 ”을지 다방·통일집·양미옥·안성집 등 을지로 대표 노포들”도 철거위기에 놓였으며 을지로 노가리 골목도 일부 철거될 예정이다. 을지면옥의 홍정숙씨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오라는 곳은 많지만, 을지로에 을지면옥이 있어야지 다른 곳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쫓겨나는 순간까지 여기서 장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