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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학점 취득' 연예인 학위 취소 요청 받은 동신대가 입장을 밝혔다

전남 동신대학교

ⓒ뉴스1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와 비투비 일부 멤버들이 대학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도 학점을 무단으로 인정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해당 대학교인 동신대 측이 ”규정이 미비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동신대 측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하여 학점과 학위를 부여하였으나, 일부 규정 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위 원칙에 따라 학점과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후 보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교육신뢰회복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학사 부정 등과 관련된 대학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전남의 4년제 대학교인 동신대학교는 졸업생인 하이라이트의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 및 비투비의 서은광, 가수 장현승 추가열과 지난 2015년 입학한 비투비 육성재 등이 정해진 학교 수업을 듣지 않았음에도 출석을 무단으로 인정, 학점 및 학위를 부여했다.

이에 교육부는 이들에 대한 학점 및 학위 취소를 동신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여기에 연루된 교내 관계자들에 대한 경고도 요구했다.

ⓒ동신대학교 홈페이지

특히 추가열은 동신대 방송연예학과를 재학하며 학사학위 없이 이 학교 실용음악학과 겸임 교원으로 일해 학교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동신대는 연예인 학생들 중 일부에는 위원회 심의 없이 특별장학금까지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교수들은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학과 방침에 따라 출석을 인정했다고 하지만 명문화된 규정이 없어 해당 방침은 무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과 비투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뉴스1에 ”현재 이와 관련해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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