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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씨의 폭로가 나오자, 대한유도회가 성폭행 혐의 코치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사건을 인지했다."

ⓒ뉴스1

1월 14일,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는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선수시절 코치의 성폭행을 폭로했다. 신씨는 이미 지난해 3월 A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전주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촉탁된 후로도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

신유용씨의 인터뷰가 보도된 후 대한유도회는 “A코치에 대한 징계 안건을 19일 이사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유도회는 지난해 12월, 신유용씨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을 당시에 해당 사건을 인지했다. 하지만 ‘한겨레’의 인터뷰가 보도된 후에야 징계 논의 방침을 알린 것이다. 유도회 측은 ”피해자와 피의자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유도회는 A 전 코치의 범죄 사실 여부를 떠나 지도자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사회에서 A 전 코치에게 영구제명 및 삭단(유도 단급을 삭제하는 행위) 징계를 내리는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자에 관해 엄중한 조처를 내리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관련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A코치는 현재 지도자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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