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케어가 그동안 박소연 대표의 지시하에 수백 마리의 구조 동물을 안락사 시켰다는 사실이 내부 직원에 의해 폭로됐다. 한겨레와 진실탐사그룹 ‘셜록’ 등에서 보도된 후, 케어 직원들은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소연 대표는 S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1월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박소연 대표는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대로 소명하는 것이 우선이다.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사퇴는 되레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외부의 공정한 인사들로 대책위원회가 꾸려지면 대책위의 (거취와 관련한) 결정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소연 대표는 ”이르면 16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안락사를 하지 않는다고 공언했던 것과 다른 내부 직원의 폭로에 대해서도 ”기자회견에서 소명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