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필리핀의 한 선생님이 반 학생 27명에게 초상화를 그려 선물했다

그날은 크리스마스 다음날 이었다.

ⓒfacebook/Roselyn Barcoma

로잘린 바르코마는 필리핀의 카부야오 홀리 리디머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바르코마가 맡은 학년은 6학년과 9학년(중학교 3학년)이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담임을 맡기도 했다. 바르코마는 지난해 12월 26일, 담임선생님으로 만난 학생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학생 27명의 얼굴을 그린 27점의 초상화였다.

ⓒfacebook/Roselyn Barcoma

1월 13일,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코마는 당시 학생들이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했다”며 ”잠시후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7일, 바르코마는 자신이 그린 학생들의 초상화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되자, 현지 언론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facebook/Roselyn Barcoma

바르코마는 학생들에게 ”특별하고 개인적인 무언가”를 주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공부에 동기를 갖게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림그리기는 평소 바르코마의 취미 중 하난였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려온 그녀는 코믹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기도 했다. 반 전체 학생들의 초상화를 그린 건 처음이었다. 다행히 학생들은 기뻐했고, 바르코마는 ”학생들 얼굴에서 미소를 보았을 때, 그림 그리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선생님에게 초상화를 선물받은 학생 마이클 레이 아르가노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선생님이 이걸 그리려고 한 노력이 우리에게 추억이 됐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교육 #미담 #필리핀 #그림 #취미 #초상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