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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직원 10%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스페이스X 직원은 6000여명이다.

  • 허완
  • 입력 2019.01.12 22:55
  • 수정 2019.01.12 22:58
ⓒBloomberg via Getty Images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인력의 10%를 감축한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회사 측은 장기적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이와 같은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현재 60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 대변인은 허프포스트에 보낸 입장문에서 인력 감축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고객사들의 요구에 계속해서 부응하고 우주선 및 우주 기반 글로벌 인터넷 개발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스페이스X는 더 몸집 가벼운 회사가 되어야 한다. 이런 개발 작업들, 심지어는 이 중 하나만 시도했던 다른 회사들마저도 파산했던 사례가 있다. 우리가 재능있고 근면한 일부 직원들과 작별해야만 한다는 얘기다.

우리는 그들이 달성한 모든 것들과 스페이스X의 사명에 대한 그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이 조치는 전적으로 향후의 매우 어려운 도전 때문에 이뤄진 것이며, 그렇지 않았다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Bloomberg via Getty Images

 

스페이스X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여행객들을 우주에 보내는 것이다. 화성에 인류를 보내는 ‘스타쉽’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도 있다. 지난 9월에는 2023년으로 예상되는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에일본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최초의 승객으로 탑승한다고 발표되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또한 인공위성들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스타링크’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발사될 인공위성들 중 일부는 올해 전개될 예정이다.

이번 인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은 재정 상황과 투자자들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중으로 두 차례 팰컨 헤비 로켓을 발사하고, ‘스타쉽’ 시험비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스페이스X는 캘리포니아 남부 반덴베르그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하면서 2019년 첫 번째 미션을 개시했다.

 

* 허프포스트US의 Elon Musk’s SpaceX To Slash 10 Percent Of Staff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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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우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