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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화재로 침몰했다

1명이 숨지고 1명은 사망 추정 중이다

경북 포항시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화재로 침몰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6명 중 1명이 실종되고 1명은 숨졌다. 나머지 한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는 12일 새벽 0시경에 일어났다. 포항시 구룡포에서 동쪽으로 81km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불이 붙었다. 생존 선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화재는 기관실 배전반에서 시작됐다.

선원들은 화재 직후 선수(배 앞쪽)로 대피했다가 불길이 거세지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불길이 약해진 후 선장 김모씨와 선원 김모씨는 다시 배로 올라온 뒤 구조됐지만 함께 바다로 뛰어들었던 나머지 선원 네 명은 작업용 밧줄을 잡고 있던 중 실종됐다.

이후 선장 김씨를 포함한 3명의 선원은 인근을 지나던 트롤어선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지만 나머지는 찾지 못했다. 실종된 선원 중 2명은 12시간이 지난 12일 낮 12시경에 수색에 나선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하지만 이들은 발견 당시에 의식이 없었고 이후 포항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한명은 숨졌고 나머지 한명도 사망이 추정된다.

한편 해경은 헬기 3대, 함정 9척,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정, 민간 선박 등 40여척을 투입해 실종된 선원 최모씨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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