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11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예천경찰서에 출석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이후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바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현장에는 예천군 농민회와 예천군 활빈단 회원 10여명이 나와 ”군의원 전원 사퇴”, ”박종철 구속” 등을 외쳤다.
포토라인에 선 박 의원은 ‘사퇴 의향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가이드님께도 다시 한 번 더 사죄드리고 국민들께도 사죄드리겠다”고 답했다.
‘왜 거짓 해명을 했느냐’, ‘때리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 조사에서 답변 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많이 실망했는데 하실 말씀 있느냐’에는 ”정말 죄송하다”, ”정말로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 등의 답변을 남겼다.
박 의원은 조사 후 상해 혐의로 입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