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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 아마존 창업자 겸 CEO가 이혼을 발표했다. 재산 분할은 어떻게 될까?

이 부부의 주거지인 워싱턴주는 이혼할 때 재산을 똑같이 나누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Bloomberg via Getty Images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와 이혼을 발표했다.

◇ 세계 최대 시총 기업 : 이에 앞서 아마존은 지난 7일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에 등극했다.

7일 아마존은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3.44% 상승 마감해 시가총액 796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했다. MS가 7836억 달러,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7456억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 베이조스 개인 재산 1370억 달러 : 베이조스는 아마존의 주식 16%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1300억 달러로 추산된다.  

당연히 베이조스는 세계 최고의 갑부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재산은 1370억 달러(153조원)로 추산된다. 이는 압도적 1위다. 2위인 MS 창업자 빌 게이츠보다 약 450억 달러 더 많다.

ⓒ뉴스/블룸버그통신

◇ 절반 받으면 세계 최고 여성 부호 : 미국 언론은 벌써부터 이 부부가 얼마나 재산을 분할할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베이조스가 매켄지와 동등하게 나누면 매켄지는 세계 최고의 여성 부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는 이들의 주거지인 워싱턴주는 이혼할 때 재산을 똑같이 나누는 ‘부부공동재산’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며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JORG CARSTENSEN via Getty Images

베이조스가 재산의 절반을 준다고 가정하면 매켄지의 재산은 약 700억 달러(78조원)가 된다. 700억 달러면 세계 최고의 여성 부호는 물론 세계 5위 수준의 갑부가 된다.

◇ 미국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은 10억 달러 : 지금까지 미국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은 지난 2010년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재벌 스티브 윈의 이혼이었다. 그는 당시 부인에게 10억 달러를 위자료로 지불했다.

한편 베이조스는 9일 아내와 이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이조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 가족과 친한 친구들은 알고 있지만 우린 이혼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는 친구 관계로 남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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