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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10일 19시 33분 KST

14년 전 눈썹이 밀린 채 '주먹이 운다'에 출연했던 고등학생은 '눈썹 뷰티 전문가'가 됐다

눈썹을 밀렸던 것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방송됐던 KBS ‘해피선데이‘의 한 코너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는 고등학생들이 링에 올라 말하고 싶은 상대를 불러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10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유독 화제가 됐던 것은 포천 동남고등학교의 ‘눈썹 밀린 남학생’ 김근수씨의 사연이었다.

KBS

어색한 가짜 눈썹을 붙인 김씨는 링에 올라 한 친구를 불러냈고, 친구가 올라오자 ”네가 이렇게 만들었다”며 가짜 눈썹을 떼 버려 출연진과 학생들 그리고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방송이었기에 사연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 코너는 폐지됐다.

그렇게 시간은 한참을 흘러 햇수로 14년이 지났다. 2019년 1월이 되었고, 김씨의 놀라운 근황이 인터넷을 통해 전해졌다. 14년 전 눈썹을 밀렸던 그가 ‘눈썹 뷰티’ 관련 업체의 대표원장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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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자신의 업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뷰티 쪽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업체를 설립하게 됐다”며 ”한동안 (눈썹이 밀린 것이) 콤플렉스여서 굉장히 창피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게 콤플렉스가 아니라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 당시에는 기왕 눈썹이 밀렸으니 재미있게 해 보자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그 친구한테 고맙다”고도 말했다.

한편 김씨의 눈썹은 14년 사이 잘 자란 것으로 보인다. 인생은 역시 길게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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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