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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느냐"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문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다"고 지적했다.

  • 박세회
  • 입력 2019.01.10 17:14
  • 수정 2019.01.10 17:17
ⓒJTBC 영상 캡처

추석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하듯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도 되물어야 한다. 

대통령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올까?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문이다. 

10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연설 및 일문일답 기자회견에서 경기방송의 김예령 기자는 ”대통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정말 올해는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질문을 시작했다.  

아래는 김 기자의 질문 전문과 영상이다. 

대통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정말 올해는 함께 잘사는 나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기자회견문 모두발언을 보면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해서 성장을 지속시키겠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것, 또 대통령께서 알고 계실 것입니다.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버린 것은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합니다.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이와 관련해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강조를 하고 계셨는데요.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현 정책에 대해서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요.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 신년기자회견 녹취(1월 10일

한편 이날 김 기자의 질문이 전반적으로 꽤 난해했다는 사실은 중간중간 질문을 정리해주는 JTBC의 자막을 보면 알 수 있다. 

JTBC는 김 기자의 질문을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대통령의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라고 정리하지 않고 ”현 정책 기조 바꿀 생각은?”이라고 정리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은 오늘 제가 모두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린 것”이라며 부연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김 기자의 질문이 모호하고 소속을 밝히지 않은 질문 태도가 경솔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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