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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있던 110살 나무를 동네 도서관으로 만들었다(사진)

이용요금은 무료다.

  • 강병진
  • 입력 2019.01.10 10:14
  • 수정 2019.01.10 11:43

샤랄리 아미티지 하워드는 미국 아이다호에 위치한 코들레인 공공도서관의 사서다. 그녀의 집앞에는 오래된 코튼우드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무려 110살이 된 나무다. 어느날 샤랄리는 이 나무가 썩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나무를 베어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 샤랄리는 나무의 형태를 보존하면서도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도서관 사서라는 직업에 어울리는 아이디어였다.

1월 9일, ‘마이 모던 멧’에 따르면 샤랄리의 아이디어는 나무를 이용해 동네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었다.

ⓒSharalee Armitage Howard

샤랄리는 ‘Little Free Library’라는 비영리 단체에 가입했다. 이 단체는 책 교환을 장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전 세계 88개국에 걸쳐 등록된 ‘작은 무료 도서관’은 약 7만 5천개다. 단체는 도서관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사전 제작된 키트를 판매한다. 샤랄리 또한 단체의 도움을 받아 집 앞 나무를 도서관으로 변신시켰다. 나무의 윗부분을 베어낸 후, 아랫부분만 남겼다. 나무 안을 파낸 후 책꽂이를 설치했고 밖에는 문을 달았다.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계단도 있다.

ⓒSharalee Armitage Howard
ⓒSharalee Armitage Howard

샤랄리의 이웃 주민들은 그녀 덕분에 이곳에 자신이 읽었던 책을 가져다 놓거나, 다른 사람이 놓고 간 책을 빌려 읽을 수도 있게 됐다. 아래는 샤랄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들이다.

ⓒSharalee Armitage Howard
ⓒSharalee Armitage Howard
ⓒHuffpost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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