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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15회 예고편에서 알 수 있는 숨겨진 2년의 윤곽들

혜나가 그날밤 싸운 사람들이 드러났다.

  • 강병진
  • 입력 2019.01.09 17:03
  • 수정 2019.01.09 17:28
ⓒJTBC

1월 5일 방송된 JTBC ‘SKY 캐슬’ 14회에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몽타주 시퀀스가 나왔다. 드라마 주제곡 ‘We all lie’와 함께 보여진 건, 각자의 자리에서 달려가는 사람들이었다. 이수임(이태란)은 쓰기로 했던 소설을 쓰기 시작하고, 차민혁(김병철)은 쌍둥이 아들을 과거 자신이 해온 방식대로 공부시키며 강준상(정준호)는 병원의 기획조정실장이 된다. 엄마를 냉랭하게 대하는 대신 김주영 선생에게 의지하는 예서의 태도도 일관적이다. 그런 한편 혜나는 예서의 방에서 시험 기출문제를 알아내는데, 그럼에도 전교 2등에 그친다. ”이건 정당한 경쟁이 아니야. 절대 인정 못해”라는 한 마디와 함께 혜나의 분노한 표정이 지나고 나면, 황우주의 19살 생일 파티가 열린다. 그리고 혜나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한다.

14회의 충격적인 엔딩에 ‘SKY캐슬’의 시청자는 그 어느때보다 다음회를 기다리는 중이다. 14회의 몽타주 시퀀스에서 알 수 있는 건 2년의 시간이 지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드라마가 요약해버린 2년의 시간 동안 시청자들이 모르고 있는 건 무엇일까? 15회부터는 혜나의 죽음에 얽힌 비밀이 드러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숨겨진 2년의 이야기가 수시로 등장할 것이다. 일단 1월 9일 공개된 15회 예고편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몇 가지가 있다.

 

1. 혜나는 예서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JTBC

14회에서 예서는 김주영 선생에게 ”김혜나를 정말 죽이고 싶다”고 말한다. 원래도 혜나를 싫어했지만, 예서가 혜나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15회 예고에서 혜나는 ”진짜 골치 아픈 게 뭔지, 보여줄게”라고 예서에게 말한다. 그리고 한서진의 말에서 그날밤 예서와 혜나가 싸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4회에서 성적표를 보고 분노한 혜나는 아마도 예서의 성적을 둘러싼 진실을 드러내는 ‘무언가’를 했을 듯 보인다. 그래서 ”진짜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인 예서와 혜나가 싸웠을 수도.

 

2. 혜나는 차세리와도 갈등을 빚었다

ⓒJTBC

차세리는 지난 2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거짓말이 드러났고, 아버지 차민혁은 딸과의 절연을 선언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그동안 차세리는 클럽 MD가 됐다. 예고에 따르면 그날밤 혜나는 차세리와도 싸웠다. 15회 예고편 속 형사는 ”가짜 대학생인 걸 김혜나양이 동네방네 소문냈으면 뭐...”라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던질 수 있는 질문은 왜 혜나는 차세리를 공격했냐는 것이다. 숨겨진 2년 동안 두 사람사이에도 ‘무언가’가 있었다.

 

3. 우주는 그런 혜나의 폭주를 감지했을 것이다

ⓒJTBC

15회 예고편에서 그날 밤 우주도 혜나와 싸웠다는 증언이 나온다. 경찰과 대화하는 우주의 표정도 심상치 않다.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서 우주는 혜나의 살인범으로는 가장 먼 캐릭터일 것이다. 하지만 우주는 ”이건 정당한 경쟁이 아니야. 절대 인정 못해”라는 혜나의 한 마디를 유일하게 들은 사람이다. 또한 혜나를 사랑하는 만큼 혜나의 폭주를 감지하고 걱정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혜나의 폭주를 제어하는 상황에서 다툼이 발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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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JTBC #SKY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