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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게이트 사건' : 호주 총리의 가족사진은 포토샵으로 조작됐다

지나치게 서툴러서 부적절.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가 단란한 가족사진을 공개했다가 포토샵으로 사진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걸렸다. 이를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모리슨 총리의 공식 홈페이지 대문을 장식하고 있는 해당 사진을 보면 총리의 신발이 과하게 미백한 치아처럼 눈부시게 빛난다. 게다가 총리의 오른 다리에는 왼발을 달아놨다.

이는 분명한 조작이며 지나치게 서툴다는 점에서, 또 왼발이 두 개라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사건은 ‘#슈게이트’라는 해시 태그를 타고 널리 퍼졌고 결국 참모진이 총리의 낡은 ‘K스위스’ 운동화를 대치하기 위해 포토샵으로 조작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모리슨 총리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보냈다. 

″제가 깨끗한 신발로 바꿔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지만, 굳이 포토샵을 해야겠다면 제발 발 보다는 제 머리숱에 신경을 써주세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원본 사진을 찾아냈는데, 이를 비교해보면 포토샵의 존재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한편, 장난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들이 총리의 왼쪽 신발로 다양한 포토샵 작품을 양산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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