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강원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해안에서 4.2m크기의 대형 산갈치가 발견됐다.
산갈치는 경골어류 이악어목에 속하는 대형어류로 심해어종이다. 몸 빛깔은 은색바탕에 지느러미는 연한 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산갈치는 이날 오전 산책을 하던 지역 주민에 의해 해안가 갯바위 옆 물속에서 발견됐다.
박모씨는 “산갈치를 처음 발견했을 때 아가미와 지느러미가 움직이고 살아있었지만 힘이 없어보였다”면서 “동네사람들도 신기하다보니 사진을 찍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산갈치는 얕은 바다로 돌려보내졌지만 이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일 전에는 주변에서 약 50㎝크기의 한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치는 뾰족하고 마름모꼴 지느러미를 가진 오징어다.
심해성 어종인 한치는 겨울철 해안가에서 가끔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