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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개발사 임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트위터에 '인증'했다

닌텐도의 자회사이자 ‘포켓몬스터’ 1세대부터 개발에 참여한 개발사 '크리처스'.

자료사진.
자료사진. ⓒCatLane via Getty Images

‘포켓몬스터’ 주요 개발사인 일본의 ‘크리처스(Creatures INC,)’가 공식 트위터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임원진의 모습을 게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크리처스 측은 현재 해당 트윗을 삭제했으나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7일 크리처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새해 업무 첫 개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며 임원진 등이 웃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twitter

크리처스는 오늘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러 왔습니다. 매니저와 임원진이 소원을 적고 왔습니다.

해당 트윗은 한국과 중국에서 논란이 됐다. ‘야스쿠니 신사’는 중일전쟁, 태평양 전쟁 등을 일으킨 전범들을 기리는 신사로, 일본의 과거사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장소다.

이 트윗에는 한국 팬들의 비판 트윗이 이어졌고,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도 퍼졌다. 중국 유저들은 ”‘포켓몬스터’ 중국 판매를 제재해야 한다”는 등 강한 반응을 보였다.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크리처스는 결국 사진을 삭제했으나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크리처스는 닌텐도의 자회사이자 ‘포켓몬스터’ 1세대부터 개발에 참여한 개발사다. 닌텐도, 게임프리크와 더불어 ‘포켓몬 컴퍼니’ 3대 출자사 중 하나로 ‘포켓몬스터’ 관련 트레이딩 카드, 3D CG, 디지털 애니메이션, 완구 등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관계사다. ‘포켓몬스터’의 대표 이사인 이시하라 쓰네카즈가 대표 이사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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