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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이 제주관광산업에 미친 영향이 숫자로 나왔다

  • 강병진
  • 입력 2019.01.08 13:48
  • 수정 2019.01.08 15:52
ⓒJTBC

이효리는 더 이상 제주도에 살지 않는다. JTBC ‘효리네 민박’ 시즌2가 방영된 후,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제주도를 떠났고, 부부가 살던 집은 JTBC가 샀다. 하지만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도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월 9일, ‘효리네 민박’이 제주도 관광산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보고서의 제목은 ”제주거주 유명인 방송노출이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효리네 민박」을 중심으로”다. 이 보고서에 나온 숫자들을 정리해봤다.

100.7만명

‘효리네 민박’ 방송 기간 중 늘어난 내국인 관광객은 분기 평균 약 25.2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방송기간 중에는 총 100.7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즌1의 효과(2017.3~4분기 평균 : 30.8만명)가 시즌2(2018.1~2분기 평균 : 19.6만명)보다 높았는데, 이는 평균 시청률과 포털사이트 검색빈도 추이와도 일치한다.

6,251억원

‘효리네민박’ 방송기간 중 관광객 증가가 제주도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에 대한 숫자다. 생산유발효과는 6,25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3,03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8,693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또한 ‘효리네 민박‘을 통해 특정 관광지를 검색하는 빈도수가 늘어났다고 파악했다. ‘한담해안산책로‘나 ‘사려니숲길‘등 이미 잘 알려진 곳이었지만, 방송 직후 검색빈도가 증가했고, 현재도 방송 이전보다는 높은 검색빈도수를 유지하고 있다. 효과가 미친 지역은 ‘효리네 민박’ 이전에는 인지도가 거의 없었던 곳들이다. 궷물오름, 금오름 등은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효리네 민박’이 ”사드문제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한 기간 중에 내국인 관광객 증가를 유도해 제주 관광산업 안정에 기여”했다며 ”여 제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재창조하고 숨겨진 지역명소를 발굴하여 제주만의 독특한 관광적 가치를 성공적으로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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