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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PD들이 밝힌 가게를 선정하는 기준

제작진의 선택보다는 업주들의 의지.

  • 강병진
  • 입력 2019.01.07 16:41
  • 수정 2019.01.07 17:31
ⓒSBSs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말들도 많아졌다. 그중 하나는 가게 선정에 관한 것이다. 제작진이 일부러 갈등을 키우는 업주의 가게를 선정했다거나, 제작진이 친적의 가게를 선정했다는 식의 말이다. (후자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물증 나오면 내가 고발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은 어떤 기준으로 방송에 출연할 가게를 선정하는 걸까?

1월 7일, ‘스타뉴스′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연출하고 있는 정우진, 이관원 PD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방송에 출연할 가게를 결정하는 건 제작진의 선택보다 업주들의 의지에 달린 문제로 보인다.

 

‘진짜 망한 지역’의 가게

″지방을 갈 때 나름대로 원칙이 있는데, 부산, 대구 같은 상권이 좋은 대도시보다는 실제적으로 사람들이 느끼기에 ‘이 지역이 진짜 망했다’ 그런 게 잘 맞아야 해요.”

가게보다는 골목

″프랜차이즈가 옆에 있으면 안 되고 장사가 잘 되면 안 되고 대로변이면 안 되고…여러 가지 기준이 있어요.”

‘어그로’ 끄는 식당을 일부러?

″저희가 관찰을 면밀하게 해도 백 대표님이 만나기 전까지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요. 저희가 주방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섭외의 어려움

″가족이 반대하는 경우도 있었고, 노인 분들은 굳이 바빠지기 싫어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맛집인데도 ‘이 정도면 적당해요’ 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빚이 있어서 출연을 꺼리는 분들도 있었고요.”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방송중인 청파동 편은 처음 6개 식당을 섭외하려 했지만, 2개 식당 업주가 거절해 4개 식당만 진행하게 된 경우다. 두 PD들은 2019년 지방 2곳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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