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학생 1명이 5일 추가로 퇴원했다.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사고로 말미암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2명 중 1명이 퇴원했다.
이로써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학생 4명이 건강을 회복해 병원을 떠났다.
남아있는 학생 1명도 인지기능이 정상이고 식사와 보행이 가능해 재활치료를 병행 중으로 다음 주쯤 퇴원여부가 결정 날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된 2명의 학생도 모두 의식을 되찾은 상태로 치료를 받으며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달 18일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 피해 학생 10명 중 4명이 현재 퇴원했으며 3명은 병원 치료 중이다. 나머지 3명은 사고 발생 후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한편 지난달 18일 서울 대성고 남학생 10명을 쓰러지게 한 강릉 펜션 사고를 수사해온 경찰은 지난 4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A씨와 시공자 B씨 등 2명에 대해 4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펜션 운영자와 무등록 건설업자, 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 관계자, LPG 공급자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법증축을 한 펜션 소유자 2명에 대해서는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