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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계획이 철회됐다

대신 다른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계획’이 무산됐다. 당시 정부는 2019년에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하고 현재 서울청사에 있는 행정안전부는 2018년 세종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2019년이 되자, 정부는 이 공약을 지킬수 없다고 발표했다.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 시대위원회’ 자문위원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과 관련, ”현 단계에서 집무실을 광화문 청사로 이전할 경우 영빈관과 본관, 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 주요기능을 대체할 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면서 대안을 제시했다. 유홍준 위원은 ”대통령이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뜻은 ‘국민과의 소통‘과 ‘청와대 개방‘, 두 가지가 기본 기조였다”며 이 기조에 맞춰 북악산 개방을 지금보다 확장하는 등 청와대 개방에 방점을 둠으로써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 등의 기본취지인 ‘소통과 개방’ 의미를 살리는 쪽으로 대선공약을 대체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홍준 위원은 공약 보류 이유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보니 이에 따르는 경호와 의전이 엄청나게 복잡하고 어렵다는 사실을 대통령께서도 인지하셨고 위원회 측에서도 동선상 엄청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모든 것을 감안했을 때, 광화문 인근에서 새로운 곳을 찾아 집무실, 관저를 전체적으로 재구성하지 않는 안이 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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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광화문 #집무실